체중감량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방법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이것이 부족하면 지방을 대신 태워서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고, 그 결과 살이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오히려 여러 가지의 부작용을 나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나타날 수 있는 부족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음식을 잘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을 빼고 건강을 잃는 것보다, 체중감량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현명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1. 감정 과민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세는 감정이 극도로 예민해지는 것입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체내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가 되고 이것은 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행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우울하고 불안해지며,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울감과 불안감이 계속 커지다 보면 나중에는 이것이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져 급격히 살이 찌는 정반대의 결과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물론 평소 과식을 많이 하는 분들은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맞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2. 키토플루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상당한 인기를 끈 '키토제닉 식단'. 이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영야소의 80%를 지방으로 섭취하고 탄수화물 양을 20g 이하로 제한하는, 다시 말해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는 살을 뺄 뿐만 아니라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건강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면 마치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키토 플루(Keto Flu)'라고 합니다. 키토 플루는 평소 밥, 빵, 면 등으로 식사를 해결했던 사람이 처음 키토제닉 식단을 할 때 많이 나타납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신체는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한 부산물인 케톤을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포도당을 주 에너지로 사용하다가 갑자기 생긴 변화에 키토 플루로 반응합니다. 그래서 탄수화물 부족 증상으로 두통, 현기증, 무기력함, 피곤함, 메스꺼움, 갈증, 구취, 변비, 근육통 등 마치 감기에 걸린 듯한 키토 플루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소화기계 문제
다음으로 알려드릴 탄수화물 부족 증상은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걸린다는 것입니다.특히 변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변비는 가스를 유발 시 복부 팽만감과 불쾌감을 유발하고 또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살이 빠지더라고 몸이 가벼워지기는커녕 더욱 힘등 일상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탄수화물에는 식이섬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충분한 섬유질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변비와 같은 소화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피곤함을 쉽게 느낌
다음 탄수화물 부족 증상은 탄수화물은 우리의 몸에서 일정 농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을 생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줄어들면 두뇌에서 포도당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몸이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업무 능력과 학습 능력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탄수화물 제한이 있을 경우 개인에 따라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소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증상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5. 근손실
탄수화물 부족 증상은 탄수화물을 안먹으면 근육을 태워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이로 인해 근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는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서 근손실을 막는 것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근손실까지 예방하려면, 아주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선 결국 에너지가 필요하고, 단백질 섭취만으로는 필요한 에너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탄수화물을 줄임으로 발생하는 근손실은 운동을 아무리 하고 단백질을 많이 먹어도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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